현직 휴대폰대리점 종사자입니다.

저는 현재 대리점 근무한지 10년차 접어드는 점장입니다.

대리점에 종사하다보면 젊은 연령층의 고객보다는 대부분이 65세가 넘으신 고령연령층의 고객들이 기본적인 휴대폰 관련업무 문의로 매장에 내방하십니다.
그런분들이야 뭐 간단히 업무를 알려드리면 되지만, 요새는 그런 분들이 보이스피싱관련 어플에 속아 피해사례들을 들고 매장을 내방하십니다. 그런분들은 경찰서 신고접수후 관련 업무서류들을 뽑아달라고 요청하십니다.

사실 어찌보면 제 할머니,할아버지뻘 고객님들이신데 그런분들을 보다보면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가 해당사항의 고객들에게 피해입기전에 조치를 취해줄 수 있는 부분들도 아니고, 매번 제가 할수 있는게 어떤것들이 있을까 고민해봤습니다.
사실 저는 한번도 봉사활동이란것을 생각해 본적은 없지만(고등학생 대학생때 몇번 가보기는 했습니다.) 정기적으로 시청이나 복지센터에 공간이 난다면 매일까지는 힘들겠지만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직원들과 동행해서 스마트폰 관련 교육과 같은 봉사활동을 해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보이스피싱 피해사례와 같은 정말 안타까운 일들이 조금이라도 줄어들지 않을까라는 생각들을 합니다.

일개 영업직 점장이고, 정말 어찌보면 이런 글을 적는게 맞냐는 생각도 들지만 영업적인 부분으로 접근하는것도 아니고 정말 10년간 근무하면서 요새더러 너무 피해사례가 많아져서 제 개인적인 소신입니다.

이 글을 읽고 시청관계자분들이나, 사회복지센터 관계자분께서 제게 연락을 주셔서 해당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정규 교육프로그램으로 하나 만들어 주신다면 어떻게든 체계적인 교육자료를 만들어서 어르신들이 더이상 스마트폰관련 무지함으로 인한 피해사례가 줄게끔 힘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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