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사장소 : 여성회관
○ 봉사횟수 및 시간 : .

나눔의 아름다움을 실천하는 자원봉사자 윤윤희

옅은 보랏빛에 화려하지도 않고 곧은 잎에다 정갈함,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절제된 아름다움이 연상되는 붓꽃 같은 분 윤윤희 자원봉사자를 만나 뵈었다.

마산이 고향인 그분은 89년도에 여성회관에 적을 두고 그 당시만 해도 봉사, 자원봉사라는 말과 실천이 흔치 않았던 시절 이웃들의 눈에는 춤바람 등으로 엉뚱한 오해를 받아가면서 그의 봉사활동은 시작되었다.

그러던 중 자원봉사활동은 자신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고 자신의 잠재능력과, 시간, 지식 등을 가치 있는 일에 쓴다면 능력활용뿐 아니라 삶의 의미를 재인식할 수 있다고 판단, 92년 96년 2회에 걸쳐 한국여성개발원에서 실시하는 여성자원봉사자 교육을 받게 되었다.

이로 인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봉사활동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하고 전문적인 활동의 길을 걷게 되면서 여성회관에서 연결된 봉사활동 환경지킴이로 공공장소인 해수욕장의 환경 가꾸기와UN묘지 및 시립미술관의 청소 도우미등의 활동을 하였고 집과 가까운 부산시노인복지관에서는 96년부터 현재까지 주간보호실에서 치매어르신의 활동보조와 노인대학프로그램 도우미로도 열심을 다하고 계셨다.

2002년에는 부산시 사회복지협의회에서 실시하는 사회복지의 이해를 돕는 프로그램인 시민대학을 수료한 후 부산복지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면서 부산시에서 열린 국제행사에 빠짐없이 참석, 정기봉사인 켐페인 참여, 자매 결연지인 노인요양시설의 정기 봉사 등 일주일의 일과가 빼곡이 자원봉사활동으로 채워져 이로 인해 인증실적 1,400시간이 넘는 봉사자로 골드 뺏지를 받게 되었다.

봉사관련 이야기 중에 어느 날이었던가 행사지원을 가겠다고 약속에 된 날 아침에 눈을 뜨니 몸이 불편해서 남편에게 오늘은 그냥 집에 있어야겠다고 말을 하였다.

그렇게 자신의 기분대로 봉사활동을 하려고 하면 다음부턴 아예 봉사활동을 하려는 꿈을 버리고 집에만 있으라?는 남편의 질책을 들은 후부터 처음에 마음먹은 것을 꾸준히 실행하는 정신으로 다시가다듬고 남편의 외조와 교훈을 거울삼아 더욱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하셨다.

팽배한 이기주의와 물질만능주의, 도덕성, 인간성 상실의 이 시대에 지역사회 책임 있는 지원자의 역할인 봉사활동 이야말로 사회통합과 공동체적인 행복한 삶의 실현을 앞당길수 있다고 본다면 이런 역할에 한몫을 다하는 책임있는 자원봉사자 윤윤희 여사의 발길에.... 더욱 열심을 다하도록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