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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 최성자 봉사자

관리센터
전주영아원
봉사자
최성자
년월
2010-08
작성일
2010-08-23
조회수
2242
○ 봉사장소 : 전주영아원
○ 봉사횟수 및 시간 : 한달동안 22회 44시간

8월 이 달의 봉사자

Q. 자원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교직생활 30년에 특수학교인 전주자림학교가 개교되면서 순박하고 영혼이 맑은 정신지체장애인들과 18년이라는 세월을 하루같이 행복하게 지내다가 퇴직을 맞이하게 되었다. 퇴직 후 무엇을 하며 보람있는 여생을 보낼 수 있을지를 고민하다가 아이들을 좋아하는 마음만으로 전주영아원에 첫발을 딪게 되었다.

 

Q. 자원봉사 활동시 마음가짐과 느낌을 말씀해 주세요.

 

학습지도를 통해 느끼는 것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한 지식을 주입시키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주는 어머니, 할머니 역할로 아이들을 따뜻한 가슴으로 보듬아 주는 일이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이다. 사랑을 받고 자란 아이가 사랑을 나눌 수 있기에 정서적으로 아이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사랑을 주어야 하는 필요와 중요성을 느끼며 아이들을 항상 진실한 사랑으로 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Q. 활동하고 계시는 봉사내용에 대하여 말씀해 주세요.

 

현재 전주영아원에서 하고 있는 봉사활동의 내용은 4~5세 아동들을 대상으로 학습지도를 담당하고 있으며, 학습의 내용은 일상생활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인사지도와 대답 잘하기, 숫자지도와 독서습관을 들이기 위한 독서지도 등이다.

 

Q. 봉사활동 중 가장 힘들었던 경험을 말씀해 주세요.

 

특별히 기억에 남는 아이를 소개하자면 한사랑(가명)이라는 뇌병변 아동이 있었는데 그 아이는 기본적인 말은 이해하나 말로 표현하지 못했다.

이렇게 말을 할 수는 없었지만 “빵”소리는 곧잘 할 수 있기에 그 말을 할 때마다 박수를 쳐주고 뽀뽀해주고 칭찬을 아끼지 않자 어느새 그 아이는 밝은 표정으로 마음을 열게 되었고 우린 그렇게 마음과 마음으로 만나 서로를 좋아하게 되고 눈빛만 보아도 그 아이가 필요한 것을 알 수 있게 되었다. 우리의 관계에 신뢰와 우정이 쌓이게 되고 시간이 어느정도 흐르자 사랑이는 “빵”소리 외에도 단순한 몇 개의 단어를 구사할 수 있게 되었다.

사랑했던 그 아이는 지난 07년 2월에 다른 기관으로 둥지를 옮겼고 지금은 그곳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받으며 잘 생활하고 있으리라 믿지만 언제나 사랑이를 생각하면 함께 한 시간이 짧았기 때문에 많은 시간동안 만나 학습지도를 했더라면 좀 더 말을 잘 할 수 있는 상태로 영아원을 떠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으로 가슴 한켠이 아려온다.

 

Q. 향후 자원봉사 활동 계획을 말씀해 주세요.

 

요즘도 나는 하루를 보내면서 영아원에 올 때가 제일 기쁘고 그 기쁜 마음에 발걸음이 가볍고 행복하다. 사랑하는 뇌병변 아동을 이어 내 작은 도움이 필요하고 품어주어야 할 아이들이 언제나 나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놀이실에 들어서면 서로 안기려하며 천사같은 얼굴로 달려들 때마다 살아있는 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고 누군가에게 필요한 존재로 세상에 서 있다는 생각에 삶에 보람을 느끼며 진한 감동과 행복으로 가슴이 울린다. 아이들을 향한 사랑의 시작에 열매와 결과가 꼭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원봉사활동의 시작이 내 삶에 큰 의미로 다가와 가슴 벅차기에 충분하다. 그렇기에 난 이미 전주영아원의 아이들로부터 큰 선물과 축복을 받았다고 확신할 수 있다. 아이들이 나에게 주고 있는 사랑이 있기에 이렇게 소중한 날들 동안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우리 천사들과 늘 함께 하고 싶은 소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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