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원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마흔이 넘어서 문득 뒤돌아보니 세상에 남긴 것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복지관을 찾게 되었습니다.

Q. 자원봉사 활동 시 마음가짐과 느낌을 전해주세요.

직장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하다 보니 힘이 든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마다 내가 조금 더 수고하고 움직이면, 누군가 한사람은 행복해질 수 있다는 생각으로 나를 재촉하곤 합니다.

Q. 활동하고 계시는 봉사내용에 대하여 소개해주세요.

월드비전 동해종합사회복지관에서 하고 있는 ‘사랑의 도시락’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오후 1시부터 시작되는 도시락 제작과 이후 도시락 배달을 합니다.

Q. 봉사활동 중 가장 힘들었던 경험을 적어주세요.

도시락을 전달하면서 알게 된 어르신 한분이 있었습니다. 걷지 못하는 분이라 주말마다 가족과 함께 찾아뵙고 함께 외출도 하면서 가족처럼 섬겼는데, 그 분이 노환으로 돌아가셨습니다. 마음이 그렇게 허전하고 허무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후로 한사람에게 정을 주는 것이 두려워서 친밀하게 다가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Q. 향후 자원봉사 활동 계획을 적어주세요.

지금 하고 있는 도시락봉사도 꾸준히 하고 싶고, 퇴직 후에는 가족들이 악기를 한 가지씩 연주하고 있는데 연주팀을 꾸려서 악기 재능 봉사를 하고 싶습니다.

Q. 자원봉사 활동 활성화를 위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봉사를 하는 기관이 관리를 지속적으로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하고 있는 작은 봉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대상자들이 어떤 혜택을 받고 있는지에 대해 알려주고 자원봉사자 교육 또한 꼭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