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원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저는 천주교신자로서 미사에 참석했다가 마침 평화장터를 운영하시는 신부님께서 많은 물품들이 기증되는데 정리하고 손질할 봉사자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하시다는 말씀을 듣고 이웃과 함께 하는 일에 조금이나마 손길을 보태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처음으로 봉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자원봉사 활동 시 마음가짐과 느낌을 전해주세요.

넘쳐나는 물질만능시대에 한번 쓰고 버려지는 물건들 중에서 되살림, 새 쓰임이 제품을 만들어 내는 일은 큰 기쁨입니다. 재봉틀을 다루는 재능을 이용하여 이웃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은 한다는 것에 보람을 느끼며, 더욱이 판매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누고 있으니 하나라도 더 예쁘게 상품가치가 있도록 만들어야지 하는 생각을 합니다.

Q. 활동하고 계시는 봉사내용에 대하여 소개해주세요.

기증되어 들어오는 물품 중에 새로 쓰일 수 있는 물품들을 구분하고, 제품을 만들 때 추가적으로 필요한 부분은 시장에서 구입하여 업싸이클링 제품을 만드는 일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청바지로 쿠션, 방석, 인형뿐만 아니라 앞치마, 가방, 등을 만드는 일을 합니다. 만들어진 제품들을 손님들이 ‘예쁘다 혹은 멋있다’고 평해주시고 판매 되는걸 보면 뿌듯함을 느끼게 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또한, 평화장터에서 지원하고 있는 독거노인 시설에서 파마봉사도 하고 있습니다.

Q. 봉사활동 중 가장 힘들었던 경험을 적어주세요.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으나 프로 디자이너가 아니므로 어떻게 디자인해야 좋은 상품이 나오나 항상 고민하고 있습니다. 할 일은 많은데 일손이 부족하여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Q. 향후 자원봉사 활동 계획을 적어주세요.

앞으로도 계속 연구 개발하여 가치 있는 되살림 제품을 만드는 일에 노력하겠습니다.

Q. 자원봉사 활동 활성화를 위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봉사는 남을 위한 일이지만 궁극적으로는 나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각자의 재능을 살려 도움이 필요한 곳에 나눌 수 있다면 함께 하는 기쁨이 배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