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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 - 오용규 봉사자

관리센터
서울시립성북노인종합복지관
봉사자
오용규
년월
2014-09
작성일
2014-09-21
조회수
6698
○ 봉사장소 : 서울시립성북노인복지관
○ 봉사횟수 및 시간 : 한달동안 28회 140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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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자원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제주소방서에 입사하여 활동하던 중 91년도 제주적십자사에 헌혈을 하러 갔다가 간호사의 헌혈봉사회 가입권유로 다회헌혈자들이 모임인 나눔봉사회에 가입하여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헌혈홍보 및 정기적인 헌혈이 주 활동이며, 독거노인방문, 노루먹이주기 등 깨끗한 자연환경 가꾸기 등 자원봉사활동을 하였습니다.

95년도 서울로 인사발령을 받아 지금은 사회복지분야(급·배식, 목욕, 청소 등)의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Q. 자원봉사 활동 시 마음가짐과 느낌을 전해주세요.

‘내가 봉사하는 대상은 내 부모님이다’ 라는 마음으로 봉사활동에 임하고 있습니다. 요양원에서의 목욕봉사에서 어르신들 머리를 감기고 몸을 닦아드리고, 기저귀를 해 드릴 때면 고향에 계신 부모님에 대한 불효의 마음에 가슴 찡함을 느낍니다. 자원봉사자들이 활동하는 대상(어르신, 장애인 등)이 자신의 부모라고 생각하고 활동하면 틀림없다고 생각합니다.

 

Q. 활동하고 계시는 봉사내용에 대하여 소개해주세요.

성북노인종합복지관에서 급·배식 및 설거지 봉사를 주로 하고 있으며 의정부 민락동 나눔의 샘 요양원에서는 어르신 목욕, 휠체어 닦기, 청소, 빨래 정리 서울역 따스한채움터에서는 노숙자에 대한 급·배식과 청소 동대문쪽방상담센터에서는 설날 떡국나누기, 어버이날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여름철 삼계탕 나누기 행사 등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Q. 봉사활동 중 가장 힘들었던 경험을 적어주세요.

내 자신이 힘들었던 경험은 없었습니다. 이제는 추억이 되었지만 자원봉사활동하면서 잊지 못할 일 한 가지만 소개합니다. 요양원 봉사활동 때의 일입니다. 요양원을 이용하는 어르신들 대부분이 치매 등 장애가 있는 분들입니다. 일정한 시간에 대·소변 일을 돌봐 드려야 하는데, 대변을 보시고 뒷마무리 과정에서 닦아도 계속해서 묻어 나오는 겁니다. 그 분은 괄약근이 약해서 어쩔 수 없다는 것을 근무하시는 선생님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 분이 하고 있던 기저귀도 정성껏 포개어 버려야 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시설에 근무하는 근로자들을 비롯하여 이용하시는 분들 모두가 자신의 부모님이라는 마음으로 근무해야 된 다고 생각합니다. 간혹 근무자와 어르신들과의 언쟁이 있을 때 자원봉사자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Q. 향후 자원봉사 활동 계획을 적어주세요.

자원봉사활동을 하게 되면서 깨달은 것은 자원봉사는 이기적인 사람이 한다는 사실입니다.v활동과정에서 많은 것 을 배우고 얻습니다. 저는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하였습니다. 훗날 내가 직접 만든 음식을 나눌 수 있도록 한식조리사 등 사회복지관련 자격증 취득은 물론 건강이 허락하는 그 날까지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Q. 자원봉사 활동 활성화를 위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자원봉사활동의 특징 중의 하나가 자발성, 무보수성입니다. 늘어나는 노인들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하여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인력과 예산은 한계가 있기에 고령사회, 초고령사회에서 자원봉사자의 역할은 상당히 크다고 하겠습니다. 학생들과 공무원에게 의무적으로 주어지는 1년간 봉사시간, 채우는 봉사가 아니라 스스로 봉사활동을 찾을 수 있도록 그 들에게 스스로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 인센티브 부여 등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물론 무보수성이라는 자원봉사활동의 특징에 벗어나지만....)

 

 

 

 

 

 

 

 

 

 

 

 

 

 

 

 

 

 

 

 

 

댓글19

  • 신승철 (2014-10-17)

    정말 축하드려요 봉사열심히 다니시는 거 존경스럽습다.

  • 양청희 (2014-10-21)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 바로 선생님을 두고 하는 말인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존경스럽습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최현우 (2014-10-28)

    존경합니다......

  • 고웅현 (2014-11-01)

    선배님 존경합니다. 안전!

  • 오용규 (2014-11-02)

    댓글을 달아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제가 모르는 분들이 계셔서 감사의 인사를 드려야 하는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 내가 필요로 하는 이웃을 위해 아낌없는 사랑의 전도사가 되겠습니다.

  • 천석환 (2014-12-02)

    사진 너무 봉사자의 보람이 그대로 느껴지는 것 같아 따듯해 집니다

  • 하지훈 (2015-01-06)

    대단하시다는 말밖에는...

  • 정희정 (2015-02-04)

    정말너무너무존경스럽습니다!!저도자원봉사를 더욱더열심히하도록노력하겠습니다!!~

  • 정희정 (2015-02-05)

    사회복지분야에서 배식,목욕,청소등을맡아하신다니정말힘들지만열심히하신다는생각에정말대단하신분같아요!!멋잇고존경스러워요!!!

  • 오용규 (2015-02-17)

    댓글로 칭찬과 격려 해주신 하지훈, 정희정 선생님 감사합니다. 봉사활동은 자신을 위한 거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지금부터 시작하세요

  • 이호수 (2015-04-25)

    항상 봉사하는 삶을 실천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 이웅규 (2015-04-25)

    바쁜 와중에도 열심히 봉사활동 하시는 모습이 멋지십니다 +_+

  • 김지선 (2015-04-25)

    팀장님~ 봉사하는 모습을 뵈니까 제 자신이 부끄럽네요... 존경스럽습니다!^^

  • 김병일 (2015-04-25)

    팀장님 힘든 근무후에도 사회봉사를 열심히 하시고 너무 존경합니다.

  • 김운 (2015-04-25)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기에는 굉장한 어려움이 있을텐데 오랜기간 봉사활동 하시는 모습 존경스럽습니다. 봉사활동을 미루기만 한 제 자신을 반성해봅니다. 아름다운 봉사활동, 늘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 안수석 (2015-04-28)

    힘든 교대 근무마치고 꾸준히 봉사활동 하는 모습 정말 대단하시고 존경스럽습니다. 따뜻한 마음이 직장 동료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지는 듯 합니다!

  • 지민호 (2015-04-28)

    팀장님 직장내에서도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시는 분이라 항상 존경했는데 이렇게 봉사활동도 열심히 하시니 제자신이 부끄럽습니다.

  • 조흔진 (2015-07-09)

    조건없는 봉사에 경의를 표하며 건강하심을 빕니다.^^*

  • 오용규 (2015-08-21)

    격려와 응원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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