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일거리삼아 수지침을 배웠는데 여러모로 쓸모가 있어서 마음이 기뻐요”

2009년 9월 이달의 봉사자로 선정된 우수 봉사자는 전북 익산의 지적장애인시설 “동그라미” 소속 최양금님. 봉사자님은 1998년도부터 현재까지 한결같은 마음으로 동그라미에서 꾸준히 활동하시는 만능 자원봉사자 입니다.

10여년 전, 지적장애인아들을 치료하기 위해 배운 수지침 치료가 이제는 많은 장애인 뿐 아니라 지역사회 주민들을 치료하는 아름다운 활동이 되었습니다.

최양금 봉사자님은 이곳 “동그라미”가 생기기 전부터 여러 사회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셨습니다. 장애아들을 위해 빨래, 밑반찬, 옷수선 등의 봉사활동을 하셨고 지적장애인시설인 “동그라미”가 생긴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속에 담고 있는 아들을 생각해 곧바로 자원봉사자로 등록했습니다.

동그라미가 개원할 당시 세탁봉사로 인연을 시작하고, 이후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수치침치료 과정을 연마해 현재 의료재활 프로그램으로 동그라미와 함께 하고 계십니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시간을 동그라미에 계시며 이용자들의 건강을 꼼꼼이 챙기고 살펴주시고, 더불어 직원들의 건강까지도 세심하게 챙겨주고 계시답니다.

그러다보니 배탈이 나고, 머리가 아프면 당연히 병․의원을 찾아야 할 분들이 병원이 아닌 최양금 봉사자님을 먼저 생각하고 찾아 따끔한 수지침 한방으로 해결하기도 한답니다.

최양금 봉사자님!

그는 동그라미의 식구이자 “동그라미”라는 병원의 원장님이랍니다.

다만 염려되는 것은 여든을 바라보는 고령이시라는 점. 76세의 연세임에도 불구하고 눈비가 오는 등 어떠한 천재지변과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는 꿋꿋한 자원봉사자이자 동그라미와 함께 하는 할머니이자 어머니 같은 푸근한 분이십니다.

아차! 잊을뻔 했어요~ 봉사자님은 동그라미에서 지역 이웃들을 초대해 의료봉사와 식사제공을 하는‘이웃과 함께’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하셔서 주민들에게 의료봉사까지 하신다는것도 꼭 기억해주세요~

이러한 다양한 봉사활동에도 불구하고 최양금 봉사자님은 오히려 동그라미에 오면 한결같이 반겨주는 직원들과 이용자들이 너무 좋다며 오히려 어디 가서 그런 반가움 생활을 느껴보겠냐며 반대로‘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말씀을 누누이 하신답니다.

웃고 사는 세상!

힘이 되는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따사로운 정이 있는 곳!

그곳에서 계시는 최양금 봉사자님~

우리는 당신이 함께 하시기에 더욱 고맙고 힘들지 않으며 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답니다.

남은 인생, 더욱 건강하시고 유익한 삶에 「희망」이라는 두 글자를 새겨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