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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보람
자신의 존재 가치와 긍지를 확인함으로써 삶의 보람을 얻게 되는
하나의 영역이 자원봉사활동입니다.
홈봉사신청이달의 자원봉사자
2010년 2월 - 이옥화 봉사자
Q. 자원봉사활동을 처음 시작하게 된 동기는?
결혼해서 주택에서만 살다가 1994년 처음으로 아파트에 입주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어느덧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었고, 집에서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던 중 우연히 지역신문 광고란에‘충주종합사회복지관에서 독거 어르신 무료급식 자원봉사자 모집’이라는 글자가 눈에 들어 왔습니다. 무작정 옆집 새댁의 손을 잡고 복지관 문을 두드리게 된 것이 벌써 15년째입니다.
그 당시만 해도 일반인들에게 봉사에 대한 인식이 거의 없어 활동하시는 자원봉사자 분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어릴 적 유난히 할머님의 사랑을 받고 자란 터라 그 분들에게 내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지금까지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Q. 자원봉사활동에 임하는 마음가짐(느낌)은?
어려서부터 할머니와 함께 살아서인지 항상 어르신들을 뵐 때마다 돌아가신 친정할머님 생각에, 쉽게 친밀감을 가지고 어르신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 도시락을 만들 때에도 전달해 드릴 때에도 하루하루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에게 도움을 드린다기보다 어리광 부리는 손녀딸처럼 저 또한 그분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어서 더욱 행복합니다.
Q. 현재 활동 중인 봉사활동 내용에 대하여 말씀해주세요.
충주시내 15개동, 독거어르신 및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들께 도시락 식사준비 및 전달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매주 수요일에는 독거 어른신들에게 제공되는 맛있는 빵을 직접 구워 나눠드리고 있으며, 무의탁 결식 어르신을 위한 무료급식 서비스 자원봉사, 가정봉사원파견 서비스 등의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복지관에서 하는 알뜰바자회, 아동캠프동행, 송편나누기, 꽃달아들이기, 어르신온천나들이 및 복지관 업무보조 등의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Q. 봉사활동 중 가장 힘들었던 경험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오랜 시간 봉사활동을 하면서 한결같이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지만, 어느 날 경로식당 어르신이나, 댁에서 도시락을 전달 받으시는 어르신께서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을 때면 마음이 많이 착잡하고 힘들 때가 있습니다. 특히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올 즈음 외롭고 쓸쓸하게 세상을 떠나셨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을 때마다 가슴이 많이 짠해 오면서 슬프고 힘이 든답니다.
Q. 앞으로의 자원봉사활동 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지금까지 봉사활동을 해 온 것처럼 건강이 허락하는 그날까지 외롭고 쓸쓸하게 지내시는 독거어르신들께 따뜻한 안부전화와 맛있는 도시락을 전달해 드리며, 그 분들의 남은 생애 조금 이라도 위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활동에 임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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