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둘레와 저의 첫 인연은 빛둘레를 다녔던 학생 때부터 시작 되었습니다. 빛둘레 졸업 후 첫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선생님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러 방문했는데 반갑게 저를 맞아주시는 선생님들과 동생들을 보니 빛둘레를 다니면서 감사하고 행복했던 기억들이 하나 둘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어두웠던 저를 웃게 해주신 수녀님과 선생님들께 받았던 애정, 그리고 사랑을 다시 동생들에게 나누어주고자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자원봉사 활동 시 마음가짐과 느낌을 전해주세요.

봉사활동을 하면서 여러 가지를 배우고 익히는 과정에서 매일매일 자라는 아이들 키만큼이나 제 자신 또한 많이 성숙해지고 성장한 것 같습니다. 자원봉사라는 것이 단어만으로는 그냥 막연한 것 같이 느껴지지만 시작과 동시에 제 마음속에 사랑과 행복, 겸손함이 가득 채워진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동생이 없는 저에게 많은 동생들이 생긴 것 같아 즐겁기만 합니다.

Q. 활동하고 계시는 봉사내용에 대하여 소개해주세요.

학습이 부진한 아동들의 1:1 학습지도와 아동 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기만 한 사회복지사선생님들의 간단한 업무보조도 하며, 야외문화체험 시 인솔보조 등 제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은 최선을 다해 봉사 하고 있습니다.

Q. 봉사활동 중 가장 힘들었던 경험을 적어주세요.

얼마 전 12개의 지역아동센터와 함께하는 체육대회 날이었습니다. 날씨도 매우 덥고 저희 센터는 아이들이 제일 많음에도 불구하고 자원봉사자 수가 상대적으로 적어 힘이 들었습니다. 힘은 들었지만 그만큼 더 보람은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향후 자원봉사 활동 계획을 적어주세요.

저는 빛둘레 아이들을 위해 꾸준히 봉사활동을 다닐 것이고, 꼭 빛둘레가 아니더라도 다른 센터에서도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입니다. 빛둘레를 믿고 후원해주시는 후원자 분들, 바쁜 일상생활 중에도 아이들을 돌봐주러 오시는 자원봉사자선생님들의 관심과 사랑이 아이들에게 잘 전달되어 늘 밝고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아이들로 자라주었으면 좋겠습니다.

Q. 자원봉사 활동 활성화를 위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재능을 가지고 계신 많은 분들이 재능을 숨기지 마시고,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좋은 인연을 맺고 나누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